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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민은행 등 은행장도 카드 고객 빚독촉 나서[김은혜]

국민은행 등 은행장도 카드 고객 빚독촉 나서[김은혜]
입력 2002-11-25 | 수정 200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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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장도 빚독촉]

    ● 앵커: 신용카드 연체를 줄이기 위해서 은행장까지 나서게 됐습니다.

    연말 대출부실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행장이 직접 나서서 빚 독촉을 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요즘 국민은행의 김정태 행장은 전화기와 씨름중입니다.

    신용카드 연체 고객들에게 빨리 빌린 돈을 갚아달라고 통사정입니다.

    ● 김정태(국민은행장): 빠른 시일 내에 저희 연체를 조속히 상환을 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기자: 국민은행의 지난 3/4분기 카드 연체율은 11.

    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포인트가 올랐습니다.

    다른 은행들의 연체율도 9월 들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심지어 조흥과 기업은행 등 일부 은행들의 신용카드 부문은 이미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 이건범 박사(한국금융연구원): 신용평가에 있어서 소홀히 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은행 전체의 경영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연체율이 높은 카드사들은 신용상태가 좋지 않은 회원들에 대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최고 90%까지 줄이고 있습니다.

    또 두 달 이상 연체한 고객에 대해서는 사실상 카드를 쓰지 못하게 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펑펑 빌려주고 빌려 쓴 후유증이 연말 금융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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