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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타이페이 대한항공 직항로 10년만에 개통[김필국]

인천-타이페이 대한항공 직항로 10년만에 개통[김필국]
입력 2002-12-17 | 수정 200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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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타이페이 대한항공 직항로 10년만에 개통]

    ● 앵커: 대한항공이 오는 27일부터 인천에서 타이베이를 오가는 전세기편을 운항합니다.

    대만에 우리 국적기가 취항하는 것은 지난 92년 양국 국교가 단절된 이후 10년 만의 일입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건설교통부는 대만 정부 오는 27일부터 인천에서 타이베이로 가는 대한항공 전세기의 운항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성 여객기의 취항이 허가되기는 지난 92년 양국의 국교가 단절된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대한항공은 일단 내년 6월까지는 161석 규모의 항공기를 투입해 주3회 운항하기로 하고 앞으로 운항횟수를 점차 늘려갈 방침입니다.

    ● 조 윤(대한항공 상무): 복항을 계기로 한국과 대만 간에 민간교류가 활성화될 것이 예상되므로 수요에 따라 운항수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 기자: 이에 앞서 우리 정부도 오는 22일부터 양양과 타이베이를 오가는 대만 푸싱항공의 운항을 허가했습니다.

    이로써 국교단절 뒤 제3국 항공기만 운항해 오던 한-대만 간 노선에 이제부터는 양국 국적기가 오가게 됐습니다.

    항공관계자들은 국교단절 이후 가로막혔던 하늘길이 사실상 다시 열린 셈이라며 조만간 정기편의 복항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단교 직전 한 해 45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황금노선이었던 한-대만 간 항공편의 부활로 양국 간 고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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