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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에이즈 감염 어린이 수용소 아가페[심원택]

태국 치앙마이 에이즈 감염 어린이 수용소 아가페[심원택]
입력 2002-12-18 | 수정 200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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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치앙마이 에이즈 감염 어린이 수용소 아가페]

    ● 앵커: 태국 AIDS 감염자들의 비극, 방콕 특파원 두번째 보도입니다.

    AIDS 환자인 부모들로부터 감염된 채 태어난 아기들, 이 아기들은 대부분 낳자마자 비정하게 버려지고 맙니다.

    태국에만 이렇게 버려진 아이들이 2,000명에 이릅니다.

    심원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기자: 태국 북부 치앙마이 중심부 주택가 골목.

    아가페라는 명패가 붙은 작은 집에 100여 명의 유아와 어린이들이 수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아이들은 모두 엄마뱃속에서부터 AIDS 바이러스에 감염돼 태어나자마자 세상에 버려졌지만 어린이다운 천진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관심은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 인터뷰: 선물로 구두를 받고 싶어요.

    ● 기자: 생후 1∼2개월부터 12∼13살까지 100여 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세상의 차가운 시선으로부터 지키는 일은 자원봉사자들의 몫입니다.

    ● 조(자원봉사자): 에이즈에 걸린 아기들이 버려진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파 그들을 도우러 왔다.

    ● 기자: 지금까지 51명의 아기들이 숨졌고 사망이 임박한 아기들도 여러 명입니다.

    ● 아비스(아가페 원장): 가장 힘든 일은 아기들이 병을 못 이겨 죽어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야 할 때다.

    ● 기자: AIDS에 걸려 버려지는 유아는 태국에만 2,000명 가까이 되고 지금 그 숫자는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초롱한 눈망울, 천사 같은 순진무구함, 이 아이들의 길지 않은 삶에서 어른들의 무책임한 방종이 얼마나 깊고 아픈 상처를 남기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치앙마이에서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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