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사 중계차 연결, 기대 미흡, 나름대로 만족[권순표]

[민주노동당사 중계차 연결, 기대 미흡, 나름대로 만족]

● 앵커: 이번에는 민주노동당은 어떤지 한번 연결해서 그곳 표정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권순표 기자!

● 기자: 민주노동당사입니다.

● 앵커: 민주노동당 표정 전해 주십시오.

● 기자: 지금까지 개표방송을 지켜본 민주노동당의 반응은 한마디로 기대에는 좀 못 미치지만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며 만족한다는 반응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당초 7% 이상의 득표를 목표로 했지만 오늘 투표율이 예상 외로 저조하자 투표율 저하가 권영길 후보의 득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오후 6시 MBC 예측 개표 결과 4.1%의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민노당측은 우려했던 대로 투표율이 지나치게 낮아 권영길 후보의 표가 잠식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어젯밤 정노 공조 파기로 인해 노무현 후보에 대한 표 몰아주기 분위기가 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민노당측은 그러나 이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권영길 후보가 100만 표 이상의 득표를 할 경우 충분히 선전한 것이라며 TV토론을 통해 알려진 민노당의 정책이 국민들에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주소지인 경남 창녕에서 투표를 마친 권영길 후보는 서울로 이동해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노조원들을 위로한 뒤 오후 6시쯤 당사에 도착해 당직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동당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권순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