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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 광화문 중계차 연결, 시민 표정[신동진 박나림]

서울 광화문 중계차 연결, 시민 표정[신동진 박나림]
입력 2002-12-19 | 수정 200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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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 중계차 연결, 시민 표정]

    ● 앵커: 지금 개표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어떤지 전국적인 상황을 저희가 돌아가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서울 표정입니다.

    지금 중계차가 광화문 네거리에 나가 있습니다.

    신동진, 박나림 아나운서! , 지금 어디에 나와 있습니까?

    ● 신동진 아나운서: 31년 만에 양강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대통령 선거.

    처음 예측조사 결과 발표하고는 다르게 이회창 후보가 쭉 앞서가다가 중간에 노무현 후보가 1위를 탈환하는 데 역전에 성공을 하자 이곳 광화문 분위기가 지금 많이 들떠 있습니다.

    ● 박나림 아나운서: 지금 여러분께서도 이 열기를 느끼실 수 있겠지만 밤이 되면서 다소 쌀쌀졌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광화문에 모여 계십니다.

    이 열기를 여러분께 전해 드리기 위해서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신동진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옆에 부인하고 같이 나오신 것 같은데요.

    새로운 대통령이 확정되려면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21세기 새로운 지도자에게 나는 이런 점을 희망한다, 바란다 그런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죠.

    ● 인터뷰: 우선은 동서화합을 이루어서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없애주시면 좋겠고 나아가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신동진 아나운서: 옆의 부인께서는 노사모회원이시죠?

    ● 노사모 회원: 예.

    ● 신동진 아나운서: 어떤 점 때문에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셨습니까?

    ● 노사모 회원: 너무 서민적이고요.

    일단 너무 인상도 좋고...

    ● 신동진 아나운서: 박나림 씨, 옆의 분 만나 보시죠.

    ● 박나림 아나운서: 어르신께서는 지금 뵙기에 한국의 현대 정치사를 많이 겪어오신 그런 분 같은데요.

    새 시대에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으실까요?

    ● 인터뷰: 21세기 국민의 대통령이 되심으로써 우리 4000만의 가난한 사람과 서민을 구별해가면서 부자와 서민을 대등하게 우리나라를 이끌어가실 21세기 지도자로서 우리 국가를 이끌어갈 경제와 모든 것을 다 이끌어갈 훌륭한 대통령으로 생각합니다.

    ● 박나림 아나운서: 감사합니다.

    ● 신동진 아나운서: 얼음도 녹일 것 같은 이곳 광화문의 열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가 전혀 구별을 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한 분 더 만나 보겠습니다.

    학생이신 것 같은데요.

    대학생이신가요?

    ● 인터뷰: 저는 고등학생이고요.

    전국민주중?Ⅰ玆紵剋煊?합의 중앙위원장으로 있습니다.

    ● 신동진 아나운서: 이번에 아쉽게도 투표에는 참여하지 못하셨을 텐데 그래도 노무현 후보를 지지는 많이 하셨죠?

    ● 인터뷰: 그렇습니다.

    ● 신동진 아나운서: 어떤 점 때문에 지지하셨습니까?

    ● 인터뷰: 제가 여태까지 학생운동을 하면서 걸어왔던 길과 비슷했고 그 다음에 노무현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하고 그리고 원칙과 상식을 자기 몸 스스로 실천했거든요.

    저는 그 점에서 가장 좋게 보고 제가 수능까지 포기해 가면서 응원한 겁니다.

    ● 신동진 아나운서: 이번 투표가 지금 치열하게 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이회창 후보가 되든 또 노무현 후보가 되든 나는 고등학생으로서, 청소년으로서 새로운 대통령에게 이러한 점을 희망한다, 말씀하시죠.

    ● 인터뷰: 진정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선 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래서 할 말을 하는 대통령, 그리고 진정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구별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무너진 우리 교육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우리나라의 대통령인 것입니다.

    ● 신동진 아나운서: 이 학생의 모습을 보니까 우리 청소년들의 밝은 모습까지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박나림 아나운서: 새로운 대통령에 거는 많은 국민들의 열의가 뜨겁게 느껴지는 그런 광화문현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신동진 아나운서: 저희는 이곳 광화문에서 끝까지 개표 상황,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곳에 있는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다시 스튜디오 나와주시죠.

    (신동진 박나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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