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은행동 네거리 중계차 연결, 시민들 표정[안준철]

[대전 은행동 네거리 중계차 연결, 시민들 표정]

● 앵커: 전국의 표정 알아보고 있는 사이 지금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표차이 19만여 표차로 조금 더 넓혀졌습니다.

● 앵커: 이번에는 대전시민들의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은행동 네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안준철 기자!

● 기자: 대전시 중구 은행동 문화의 거리 은흥정의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그쪽 표정 전해 주시죠.

● 기자: 개표 결과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를 지켜보는 대전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대전과 충남 모두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 이회창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금까지 개표 집계에서도 노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전, 충남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이곳 시민들은 나름대로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충청권 행정권 공약이 뜨거운 논란 속에서도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을 움직였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엄정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일부 자민련과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사태가 지역정서에 다소 반감으로 작용하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충청지역은 전통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곳인 만큼 투표 결과를 속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지난 97년 15대 대선 당시 투표 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의 민심이 이번 대선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안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