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유력 민주당사 중계차 연결, 축제 분위기[이호인]

[당선 유력 민주당사 중계차 연결, 축제 분위기]

● 앵커: 이번에는 MBC 컴퓨터에 당선 유력 발표를 들은 민주당사의 표정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인 기자!

● 기자: 민주당사입니다.

● 앵커: 당선 유력 확정 발표가 있고 나서 그쪽 민주당의 표정 어떻습니까?

● 기자: 민주당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이곳 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당직자들은 당선 유력이라는 자막이 뜨자 일제히 노무현을 외치며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당사 앞에 모인 노사모 회원 등 수백 명의 지지자들도 꽹과리를 치며 서로를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현재 모처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으며 당선이 확실시되면 이곳 당사에 들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 이곳 상황실에는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거대책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모두 나와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상황실의 당직자들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이 같은 결과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서로를 얼싸안으면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갑작스런 정몽준 대표의 지지철회 선언으로 선거판세가 요동치는 것이 아니냐고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마는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지금은 흥분의 분위기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개표를 지켜보기로 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사에서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