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 노무현 당선자에 축하 전화, 북핵 조율 관심[신경민]

[부시 미 대통령 노무현 당선자에 축하 전화, 북핵 조율 관심]

● 앵커: 이번에는 각 나라별로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입니다.

미국정부는 우선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당선자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성명에서 노무현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한국민이 다시 지속적인 활력과 힘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당선자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다.

● 기자: 부시대통령은 당선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하는 것으로 첫 접촉을 합니다.

미국 국무부도 비슷한 성명을 냈습니다.

상원 위원장에 내정된 루가 의원 역시 기대를 실었습니다.

● 루가(상원 외교위원장 내정자): 민주적으로 선출된 한국의 지도자와 협조하기를 바란다.

● 기자: 하지만 외교 수사 뒤에는 당선자와 북핵문제에 대한 견해차이나 반미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지 묻는 칙이 숨어있습니다.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질문들이 계속 나왔습니다.

● 질문: 선거중 당선자의 접근과 문제가 없는가.

●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없다.

● 기자: 한국통들은 노 당선자가 한국민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우려는 기우라고 평가합니다.

● 스테판 코스텔로(아트란틱 카운슬 한국 국장): 반드시 그런 마찰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서로 알아야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 기자: 워싱턴에서 MBC뉴스 신경민입니다.

(신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