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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좌절없는 오뚝이 인생 역정[임영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좌절없는 오뚝이 인생 역정[임영서]
입력 2002-12-20 |
수정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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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좌절없는 오뚝이 인생 역정]
● 앵커: 노무현 당선자는 우직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원칙을 강조해왔습니다.
노무현의 인생역정을 임영서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88년 5공 청문회, 초선의원 노무현은 야무진 추궁도 눈길을 끌었지만 정말 돋보인 건 여느 정치인에게선 볼 수 없던 열정이었습니다.
● 노무현 의원(5공 청문회 당시): 그럼 국민의 비난은 누가 책임질 겁니까.
본의원은 풀리지 않은 의혹이 엄청나게 남아있습니다.
● 기자: 2년 뒤, 3당 합당 반대는 노무현이 단순한 열정의 소지자가 아니라 원칙을 품 고사는 사람임을 확인시켰습니다.
● 노무현 의원(3당 합당시): 이의가 있습니다.
반대토론을 해야 합니다.
● 기자: 이후 부산에서 잇따른 낙선, 정치인으로써 결코 작지 않은 좌절이었지만 흔들림 없는 원칙주의자 임을 세상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 노무현 의원(95년 부산시장 선거유세):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 기자: 노무현은 기존정치인에게서 늘 아쉬웠던 도덕성, 일관됨, 소박함 등을 확보해 정치적 자산으로 삼았습니다.
국민경선 이후 줄곧 불안정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승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노사모 등 그의 장점을 인정하는 국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 문성근(개혁정당 발기인대회): 이 우직한 사람은 그래도 그것이 민주화세력의 법통을 잇고 있는 깃발이라면서 손에서 놓지 않고 벌판에 서서 비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 기자: 경남 김해의 진영에서 태어난 노무현은 초등학교 때 노천재란 별명의 똑똑한 아이었지만 또 한편 부당한 일에는 참지 않는 자존심 강한 성격이었습니다.
● 김점식(초등학교 동창): 똑똑했습니다.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고 바른 얘기는 항상 하던 친구입니다.
● 기자: 상고졸업에 사법시험 합격, 인권변호사, 정치입문에 이어 대통령까지.
그의 인생역정은 그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성공스토리지만 또 한편 대의와 원칙을 분명히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가 늘 강조한 원칙과 소신, 이제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어떻게 펼쳐질 지 국민들은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 앵커: 노무현 당선자는 우직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원칙을 강조해왔습니다.
노무현의 인생역정을 임영서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88년 5공 청문회, 초선의원 노무현은 야무진 추궁도 눈길을 끌었지만 정말 돋보인 건 여느 정치인에게선 볼 수 없던 열정이었습니다.
● 노무현 의원(5공 청문회 당시): 그럼 국민의 비난은 누가 책임질 겁니까.
본의원은 풀리지 않은 의혹이 엄청나게 남아있습니다.
● 기자: 2년 뒤, 3당 합당 반대는 노무현이 단순한 열정의 소지자가 아니라 원칙을 품 고사는 사람임을 확인시켰습니다.
● 노무현 의원(3당 합당시): 이의가 있습니다.
반대토론을 해야 합니다.
● 기자: 이후 부산에서 잇따른 낙선, 정치인으로써 결코 작지 않은 좌절이었지만 흔들림 없는 원칙주의자 임을 세상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 노무현 의원(95년 부산시장 선거유세):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 기자: 노무현은 기존정치인에게서 늘 아쉬웠던 도덕성, 일관됨, 소박함 등을 확보해 정치적 자산으로 삼았습니다.
국민경선 이후 줄곧 불안정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승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노사모 등 그의 장점을 인정하는 국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 문성근(개혁정당 발기인대회): 이 우직한 사람은 그래도 그것이 민주화세력의 법통을 잇고 있는 깃발이라면서 손에서 놓지 않고 벌판에 서서 비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 기자: 경남 김해의 진영에서 태어난 노무현은 초등학교 때 노천재란 별명의 똑똑한 아이었지만 또 한편 부당한 일에는 참지 않는 자존심 강한 성격이었습니다.
● 김점식(초등학교 동창): 똑똑했습니다.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고 바른 얘기는 항상 하던 친구입니다.
● 기자: 상고졸업에 사법시험 합격, 인권변호사, 정치입문에 이어 대통령까지.
그의 인생역정은 그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성공스토리지만 또 한편 대의와 원칙을 분명히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가 늘 강조한 원칙과 소신, 이제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어떻게 펼쳐질 지 국민들은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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