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결혼식 하객도 인터넷 주문 대여[김희웅]
결혼식 하객도 인터넷 주문 대여[김희웅]
입력 2003-01-13 |
수정 2003-01-13
재생목록
[하객도 빌려준다]
● 앵커: 결혼식 하객을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결혼식 때 혹시 하객이 적게 올까 걱정하는 신랑, 신부들에게 하루 하객을 대여해 주는 것입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신유경: 결혼할 때 친들 보면 뒤에 남자쪽은 사람이 되게 많은데 자기쪽은 친구들 없거나 이럴 때 창피하잖아요.
● 최홍섭: 이 사람이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은가 아니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은가 이런 식으로
.
● 기자: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전철역 근처.
서성이는 몇 명의 여성들은 오늘 하루 신부의 친구가 되어 주기로 한 소위 아르바이트 하객들입니다.
함께 차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향합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하객들과 어울립니다.
식이 끝나고 신부쪽에 서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 아르바이트 하객: 너무 과장해도 안 되고 적정선을 지키는 거 있죠.
자연스러운 연기, 일종의 연기라고 할 수 있잖아요.
● 기자: 인터넷 상담사이트에는 어떤 친구를 몇 명 원한다는 구체적인 주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역에 관계없이 도우미들이 올 수 있는지, 친지역할을 해 주실 분도 가능한지 등 주문은 다양합니다.
● 예비신부-7명 신청: 졸업하고 지내다 보니까 좀처럼 연락을 안 하게 되는데 결혼한다고 갑자기 전화하기도 그렇고
.
● 예비신랑-10명 신청: 회사도 지방에 있어 가지고
.
결혼은 서울에서 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이 적어요.
● 기자: 결국은 돈을 주고 하객을 사는 것인데 이에 대한 젊은이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 조해림: 대행사를 불러도 신부가 동의만 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너무 허전해서 분위기가 좀 침체되고 그러는 것보다.
● 김태현: 신성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되는 결혼식에 굳이 돈을 써서 인원이 안 찼다고 해서 사람을 충원하는 것은 바람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 기자: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 앵커: 결혼식 하객을 빌려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결혼식 때 혹시 하객이 적게 올까 걱정하는 신랑, 신부들에게 하루 하객을 대여해 주는 것입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신유경: 결혼할 때 친들 보면 뒤에 남자쪽은 사람이 되게 많은데 자기쪽은 친구들 없거나 이럴 때 창피하잖아요.
● 최홍섭: 이 사람이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은가 아니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지 않은가 이런 식으로
.
● 기자: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전철역 근처.
서성이는 몇 명의 여성들은 오늘 하루 신부의 친구가 되어 주기로 한 소위 아르바이트 하객들입니다.
함께 차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향합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하객들과 어울립니다.
식이 끝나고 신부쪽에 서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 아르바이트 하객: 너무 과장해도 안 되고 적정선을 지키는 거 있죠.
자연스러운 연기, 일종의 연기라고 할 수 있잖아요.
● 기자: 인터넷 상담사이트에는 어떤 친구를 몇 명 원한다는 구체적인 주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역에 관계없이 도우미들이 올 수 있는지, 친지역할을 해 주실 분도 가능한지 등 주문은 다양합니다.
● 예비신부-7명 신청: 졸업하고 지내다 보니까 좀처럼 연락을 안 하게 되는데 결혼한다고 갑자기 전화하기도 그렇고
.
● 예비신랑-10명 신청: 회사도 지방에 있어 가지고
.
결혼은 서울에서 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이 적어요.
● 기자: 결국은 돈을 주고 하객을 사는 것인데 이에 대한 젊은이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 조해림: 대행사를 불러도 신부가 동의만 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너무 허전해서 분위기가 좀 침체되고 그러는 것보다.
● 김태현: 신성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되는 결혼식에 굳이 돈을 써서 인원이 안 찼다고 해서 사람을 충원하는 것은 바람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 기자: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