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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 비위 조사 지시 경찰 길들이기 아니다[안형준]
검찰, 경찰 비위 조사 지시 경찰 길들이기 아니다[안형준]
입력 2003-01-14 |
수정 200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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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길등이기]
● 앵커: 검찰이 경찰의 비리를 적발해서 보고하라고 일선 검사들에게 지시를 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게 바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 요구에 맞선 보복지시가 아니냐 하는 비난이 나오게 되자 검찰은 일상적인 업무지시라면서 관련 공문을 공개까지 했습니다.
안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지검은 최근 업무평가 관련 자료제출이라는 문서를 통해 경찰의 비위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일선 검사들에게 지시했습니다.
검찰이 조직적으로 경찰 길들이기에 나선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서울지검은 즉각 지난해 1월과 6월에 보낸 같은 제목의 문서에서도 경찰 비위 사례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매년 두 차례씩 이루어지던 23개 업무 평가항목 중의 하나로써 일상적인 업무라는 해명입니다.
이런 와중에 서울지검 특수2부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박만순 전 치안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1년 경찰청이 수사중인 사건을 선처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 증권사 고문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또 수원지검은 안산경찰서 소속 오 모 경위를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오 경위는 지방선거 후보들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전 안산시장 측근으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내일 인수위원회에 경찰수사권 독립안을 공식 보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형준니다.
(안형준 기자)
● 앵커: 검찰이 경찰의 비리를 적발해서 보고하라고 일선 검사들에게 지시를 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게 바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 요구에 맞선 보복지시가 아니냐 하는 비난이 나오게 되자 검찰은 일상적인 업무지시라면서 관련 공문을 공개까지 했습니다.
안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지검은 최근 업무평가 관련 자료제출이라는 문서를 통해 경찰의 비위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일선 검사들에게 지시했습니다.
검찰이 조직적으로 경찰 길들이기에 나선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서울지검은 즉각 지난해 1월과 6월에 보낸 같은 제목의 문서에서도 경찰 비위 사례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매년 두 차례씩 이루어지던 23개 업무 평가항목 중의 하나로써 일상적인 업무라는 해명입니다.
이런 와중에 서울지검 특수2부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박만순 전 치안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1년 경찰청이 수사중인 사건을 선처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 증권사 고문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또 수원지검은 안산경찰서 소속 오 모 경위를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오 경위는 지방선거 후보들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전 안산시장 측근으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내일 인수위원회에 경찰수사권 독립안을 공식 보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형준니다.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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