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민주당 인터넷 살생부 괴담 파문[박승진]

민주당 인터넷 살생부 괴담 파문[박승진]
입력 2003-01-17 | 수정 2003-01-17
재생목록
    [살생부 괴담]

    ● 앵커: 민주당 인사들의 지난 대선공로를 평가한 글이 인터넷에 실려서 지금 민주당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공로에 따라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특 1등에서부터 여섯 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의원들이 모두 이 인터넷의 횡포에 화를 참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승진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해 12월 31일 빛이 되어라는 이름의 네티즌이 작성한 이른바 살생부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94명이 대선 공로 따라 특1등 공신에서 역적에 이르기까지 여섯 단계로 나뉘어 평가돼 있습니다.

    선대위 본부장 등 62명이 공신 그룹로, 또 반노, 비노파 의원 24명은 역적으로 분류됐습니다.

    ● 박양수(민주당 의원): 편견과 감정을 가지고 음해를 하려는 그런 생각에서 했기 때문에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정균환 민주당 의원(교통방송'굿모닝 서울'인터뷰): 어린애 같은, 철부지 같은 행위다.

    당내 인사는 아닌 것으로 본다.

    ● 기자: 박상천 의원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오히려 단일화에 앞장선 자신은 이번 선거의 수훈자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누군가 당을 교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우리 당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서 안타깝습니다.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됩니다.

    ● 기자: 이른바 살생부 파문은 당 개혁과 맞물려 민주당의 진통을 더욱 깊게 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박승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