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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미 부통령 정대철 특사단에 주한미군 재배치 요구[최창영]

체니 미 부통령 정대철 특사단에 주한미군 재배치 요구[최창영]
입력 2003-02-05 | 수정 200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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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재배치]

    ●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노무현 당선자 특사단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서 미국 측은 한미동맹관계의 재정립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주한미군기지도 재배치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창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럼스펠드 국방장관에 이어 체니 부통령도 한미관계의 재정립 필요성을 들고 나왔습니다.

    체니는 노무현 당선자 특사단과 만나는 자리에서 앞으로 새로운 상황에 맞게 한미동맹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측은 이 말을 꺼내면서 주한미군기지 재조정문제를 협의하자고 요청했습니다.

    럼스펠드에 이어 파월 국무장관까지 한강 이북의 미군기지 재배치문제를 거론했습니다.

    ● 정대철(특사단 단장): 특별히 한수 이북의 미군기지 조정들을 계속해서 잘 하자, 효율적으로 하자.

    ● 기자: 한강 이북의 미군기지는 모두 지상군 부대라는 점에서 부시 정부 수뇌부들의 이 같은 요청은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최근 한국 내 반미감정과 북핵 우발 상황 등의 요인이 생기면서 미국이 주한미군 배치와 위상을 재검토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동맹관계를 균형 있게 재정립하자는 제안은 미군을 위한 땅을 더 많이 제공하거나 아니면 방위비를 더 많이 내라 요구로도 들립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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