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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부 주한미군 후방 재배치 전략 변화 아니다[정상원]

정부 주한미군 후방 재배치 전략 변화 아니다[정상원]
입력 2003-02-06 | 수정 20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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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변화 아니다]

    ● 앵커: 우리 정부는 아직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언의 시점과 배경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정부의 한 당국자는 오늘 주한미군의 기능과 역할을 조정하는 문제는 대선 전인 지난해 12월 초에 이미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말까지 논의하기로 한 이 계획에는 지상군을 줄이고 해군과 공군력을 증강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군의 역할조정은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해외 주둔군을 유연하게 재배치한다는 부시 행정부의 군사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용산기지를 평택 이남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군사전략의 변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양국 간에 민원이 많이 제기된 용산기지 등을 옮기는 문제는 이미 논의가 되어 왔다며 주한미군을 후방으로 재배치하기 위한 움직임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한미군 문제가 촛불시위와 새 정부 출범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 계속 제기되는 배경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 일각에서는 한국 내 반미감정을 잠재우고 노무현 정부를 길들이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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