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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업소 브라질 여성들 고용 윤락행위시킨 2명 구속[박찬정]

강남 유흥업소 브라질 여성들 고용 윤락행위시킨 2명 구속[박찬정]
입력 2003-02-17 | 수정 200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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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브라질 여성]

    ● 앵커: 러시아 여성들이 유흥업소에 불법 취업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법무부가 러시아 여성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업소들은 이보다 한수 위입니다.

    이제는 브라질 등 남미 여성들을 고용해서 윤락행위를 시킵니다.

    박찬정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입니다.

    저녁이 되자 외국인 여러 명이 함께 승용차를 탑니다.

    이들이 가는 곳은 강남의 룸살롱.

    이들은 유흥주점에서 술시중을 들고 윤락행위까지 해 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브라질 여성들을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킨 혐의로 37살 변 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브라질 여성 4명을 강제 추방했습니다.

    이들은 작년부터 흥행예술비자의 심사가 엄격해져 러시아 여성들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브라질 여성들을 고용해 왔습니다.

    ● 변모씨(유흥주점 운영): 다른 업소들도 전부다 몇 번씩 불러 유흥접대를 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 근래에 러시아 여성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절차가 까다롭고 하다 보니까.

    ● 기자: 브라질 여성들은 월 150만원 이상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한국에서 합숙생활까지 해 왔지만 약속했던 급여는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라질 여성들을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킨 유흥주점입니다.

    경찰은 이런 곳이 강남 일대에만 10여 군데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남 일대 룸살롱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브라질 여성을 입국시켜 온 28살 고 모씨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찬정입니다.

    (박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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