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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사린 독가스 사건 상기 대구 지하철 참사 충격 보도[김성수]

일 언론 사린 독가스 사건 상기 대구 지하철 참사 충격 보도[김성수]
입력 2003-02-18 | 수정 200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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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사건' 충격]

    ● 앵커: 오늘 대구 지하 참사에 특히 일본이 즉각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 1995년 도쿄 지하철 살인테러 사건을 당장 떠올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도쿄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 기자: 지난 1995년 3월 아침 출근으로 한창 붐비는 도쿄 지하철역 18곳에 청산가리보다 500배나 독성이 강한 사린가스가 동시에 뿌려졌습니다.

    옴진리교라는 사이비 집단이 저지른 이 사건으로 12명이 숨졌고 수천 명이 중독됐습니다.

    도심의 밀집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일본 열도는 크게 경악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본 언론들은 오늘 대구 지하철 사건을 우리 못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앵커: 사린 가스 사건을 생각나게 해 정말 놀랐다.

    ● 기자: 특히 이번에도 지하철이라는 대중 교통수단이 범죄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현대 도시인의 발이 되다시피한 지하철이 이같은 테러에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독가스, 화재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나 죽으라는 식의 범죄에 대비하는 것은 어차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불안감과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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