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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아제르바이잔 지하철 폭탄테러 등 세계 지하철 참사[김대환]

95년 아제르바이잔 지하철 폭탄테러 등 세계 지하철 참사[김대환]
입력 2003-02-18 | 수정 200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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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나면 대형]

    ● 앵커: 지하철 사고는 지하 수십미터 반폐쇄 공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외국의 지하철 사고 주요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김대환 기자입니다.

    ● 기자: 외국의 지하철 사고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것은 지난 95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코에서 일어난 지하철 참사입니다.

    객차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 화재가 발생해 3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때도 열차 문이 열리지 않아 많은 승객들이 유독가스에 질식사했습니다.

    99년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에서는 지하철 압사사고로 300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시민들이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풍우를 피해 지하철 통로로 몰려드는 과정에서 54명이 압사하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95년 일본 도쿄에서는 옴진리교 광신도들이 출근길 승객으로 붐비는 지하철역에 사린가스를 살포해 12명이 죽고 수천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95년부터 97년까지 3건의 지하철 폭탄테러가 연속적으로 일어나 1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파리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뉴욕에서도 93년과 94년, 지하철에서 화재와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00여 명이 죽거나 다쳤고 96년에는 모스크바에서 폭탄테러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나 폭발에 의한 지하철 사고는 화염과 함께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피해규모가 크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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