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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최태원 SK 주식회사 회장 이번주 검찰 소환[민병우]

최태원 SK 주식회사 회장 이번주 검찰 소환[민병우]
입력 2003-02-18 | 수정 200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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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소환]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SK그룹의 주식 편법거래 의혹 수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최태원 SK 주식회사 회장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SK주식회사 최태원 회장이 이번 주말쯤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회사측에 피해를 끼쳤는지가 조사의 초점입니다.

    최 회장은 작년 3월 계열사인 SK C&C 등에 자신의 워커힐 호텔 주식 38만주를 주당 4만여 원씩에 판 뒤 그 돈으로 SK 주식회사 주식을 주당 1만 7,000원씩에 사들여 경영권을 장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당시 SK 계열사들은 객관적인 평가 없이 주식 가격을 높게 산정해 손해를 감수했다며 최 회장의 경영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백억 원을 밀어준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 소환을 앞두고 SK C&C 사장 등 임원 3명을 오늘 추가로 불러 주식 매입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최태원 회장이 자신의 워커힐 호텔 주식을 비싼 값에 사도록 계열사에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배임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특히 검찰은 두 달여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 왔고 오늘로 핵심부분은 수사가 끝났다고 밝혀 이미 혐의 사실 대부분을 확인했음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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