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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화 두산 LG 등 다른 재벌도 수사 확대 촉각[안형준]

한화 두산 LG 등 다른 재벌도 수사 확대 촉각[안형준]
입력 2003-02-18 | 수정 200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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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재벌도 수사]

    ● 앵커: 경영권 세습과 부풀리기를 위해서 부당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재벌은 비단 SK그룹만이 아닙니다.

    다른 재벌들에게도 수사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SK그룹 외에도 한화그룹이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검은 최근 한화그룹이 지난해 대한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회계장부를 거짓으로 꾸며 부채비율을 낮추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회계담당자와 임원들을 조사했습니다.

    두산그룹은 경영권을 세습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편법으로 발행한 혐의로 지난 12일 금감위에서 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되었으며 현재 서울지검이 같은 사건을 내사중입니다.

    이외에도 재벌개혁운동을 벌여온 참여연대가 소송을 제기하거나 고발한 재벌은 LG그룹 등 4개나 됩니다.

    ●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변칙적인 증여, 상속과 부당 내부거래는 항상 같이 갑니다.

    그런데 이런 변칙 증여상속과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서 공정위와 금감위가 미온적으로 조치를 해 온 것에 비해서 검찰 역시도 제대로 수사를 해 오지 않았습니다.

    ● 기자: 이에 대해 검찰은 공식적으로 다른 재벌에 대한 수사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다른 재벌들은 SK가 끝난 뒤 언급할 문제라고 말해 수사확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대북 송금사건 수사 유보 결정뒤 검찰권을 살려야 한다는 검찰 내부의 움직임과 노무현 당선자의 재벌개혁 의지 등을 고려하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안형준입니다.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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