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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전 최고위원 MBC 단독 인터뷰 정계 은퇴설 부인[박영선]

권노갑 전 최고위원 MBC 단독 인터뷰 정계 은퇴설 부인[박영선]
입력 2003-02-18 | 수정 200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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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안한다]

    ● 앵커: 2년 전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작년에는 구속되기도 했던 권노갑 전 최고위원이 문화방송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권노갑 씨는 정계 은퇴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박영선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지만 당쇄신을 표적이 되고 구속되는 수모까지 겪었던 권노갑 전 민주당 최고위원.

    ● 권노갑(前 민주당 최고위원, 73세): 제 자신의 자제를 할 수 없는 그런 울분이 있었기 때문에 우울증이라든가 불면증이 있어서 고통이 많았습니다.

    ● 기자: 오랜 침묵 끝에 말문을 연 권노갑 씨는 지금도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며 정계 은퇴설을 부인했습니다.

    ● 권노갑(前 민주당 최고위원, 73세): 정치는 계속 해야지요.

    왜 그만둡니까?

    반드시 명예회복을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 기자: 권노갑 씨는 정몽준 캠프로 갔던 탈당 의원들은 다시 당으로 불러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권노갑(前 민주당 최고위원, 73세): 저는 김민석 의원이나 안동선 의원이나 신낙균 씨나 그분들이 그쪽으로 간다는 것은 단일화를 통한 대통령 당선, 이것이 하나의 취지였거든요.

    그 사람들을 다른 당에 놔둘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내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과 1:1로 승부하는 게 낫지 3당, 4당으로 나눠지면 선거에 좋을 리가 없죠.

    ● 기자: 그는 지난 민주당 후보 경선 때 이인제 의원에게 중도 포기하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권노갑(前 민주당 최고위원, 73세):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절대 음모론이 없다, 내 말을 믿어라.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해라.

    ● 기자: 그는 올 초 김 대통령이 동교동계를 해체하라고 한 것은 동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권노갑(前 민주당 최고위원, 73세): 또 우리가 걸어온 하나의 그런 행동이나 역사적인 소명의식에서 보더라도 저는 거기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기자: 그는 개혁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역사의 순리라며 김 대통령의 버팀목으로 살아왔던 일생을 성공과 행복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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