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남북 3.1 민족대회/봉은사 합동법회/명동성당/소망교회[여홍규]
남북 3.1 민족대회/봉은사 합동법회/명동성당/소망교회[여홍규]
입력 2003-03-02 |
수정 2003-03-02
재생목록
[남북 3.1 민족대회 2일째/봉은사 합동법회/명동성당/소망교회]
● 앵커: 오늘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측 종교인들이 남측 종교의식에 참여를 해서 함께 예배와 예불을 드렸습니다.
이틀째를 맞은 3·1 민족대회 소식을 여홍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검은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친 긴 머리의 스님이 목탁을 두드립니다.
오늘 남북합동법회에서는 북측 황병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6이 남측의 불자 200여 명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 법장 스님(남측/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화합의 사상을 지닌 우리 불교가 민족의 통일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 기자: 명동성당에서는 북측 신자 18명이 남북 공동미사에 참석했습니다.
● 김유철(북측/평양 장충성당 부회장): 북남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주님께 기도드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 기자: 특히 북측 성가대원들은 남측 신자들 앞에서 성가를 합창해 그 의미를 더해 줬습니다.
북측 기독교신도 14명도 남측 신도 700여 명과 함께 예배했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끝난 뒤 북측 오경우 조선그리스도연맹 중앙위원회 서기장이 연설 도중 핵문제 등을 언급하자 남측 신도들 사이에서 고함이 터져 나오는 등 잠시 동요가 일기도 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내일 오전 경복궁 등을 참관한 뒤 남측 대표단과 송별오찬을 함께 하고 남북 직항로편으로 북으로 돌아갑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 앵커: 오늘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측 종교인들이 남측 종교의식에 참여를 해서 함께 예배와 예불을 드렸습니다.
이틀째를 맞은 3·1 민족대회 소식을 여홍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검은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친 긴 머리의 스님이 목탁을 두드립니다.
오늘 남북합동법회에서는 북측 황병준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6이 남측의 불자 200여 명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 법장 스님(남측/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화합의 사상을 지닌 우리 불교가 민족의 통일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 기자: 명동성당에서는 북측 신자 18명이 남북 공동미사에 참석했습니다.
● 김유철(북측/평양 장충성당 부회장): 북남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주님께 기도드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 기자: 특히 북측 성가대원들은 남측 신자들 앞에서 성가를 합창해 그 의미를 더해 줬습니다.
북측 기독교신도 14명도 남측 신도 700여 명과 함께 예배했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끝난 뒤 북측 오경우 조선그리스도연맹 중앙위원회 서기장이 연설 도중 핵문제 등을 언급하자 남측 신도들 사이에서 고함이 터져 나오는 등 잠시 동요가 일기도 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내일 오전 경복궁 등을 참관한 뒤 남측 대표단과 송별오찬을 함께 하고 남북 직항로편으로 북으로 돌아갑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