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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시 미 대통령 북핵문제 군사력 사용 첫 언급[최창영]

부시 미 대통령 북핵문제 군사력 사용 첫 언급[최창영]
입력 2003-03-05 | 수정 200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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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미 대통령 북핵문제 군사력 사용 첫 언급]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 핵문제에 대해서 외교적으로 풀리지 않으면 군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처음으로 군사력 사용이라는 말을 써서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한반도 주변에는 미군 병력이 증강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워싱턴 최창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동해상공에서의 일촉즉발 위기로 북미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부시는 볼티모어선지를 비롯한 14개 지방지와의 회견에서 북 핵문제가 외교적으로 풀리지 않으면 군사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든 선택이 가능하다는 종전의 입장보다는 한 발 더 나간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다만 군사적 대응은 마지막 선택이라며 북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북핵문제가 외교적으로 풀려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렇지만 모든 선택이 테이블에 있다는 것은 대통령이 늘 얘기한 것이다.

    ● 기자: 플라이셔는 이어 북한의 정찰 방해사건을 거론하면서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미 간 공중충돌 위기와 때를 맞춰 서태평양지역에 병력 증파 명령이 내려졌고 B-52와 B-1 폭격기 24대가 오늘 괌도로 발진했습니다.

    국방부 측은 동아시아에서의 전쟁 억지력 강화를 위한 병력 증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북 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한반도 주변에 병력 2,000명과 폭격기 24대, U-2정찰기 등의 추가 배치 계획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미군 증강조치는 북한이 이라크전을 틈타 본격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경고조치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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