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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들]골키퍼 이운재 플랜인터내셔널 홍보대사[김성우]

[사람과 사람들]골키퍼 이운재 플랜인터내셔널 홍보대사[김성우]
입력 2003-03-10 | 수정 200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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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사람들][골키퍼 이운재 플랜인터내셔널 홍보대사]

    ● 앵커: 지난해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월드컵 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어서 나섰다고 합니다.

    김성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지난해 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

    스페인의 네 번째 주자 호아킨의 슛을 몸을 날려 막아낸 이운재 선수의 미소는 4강 진출의 환호와 함께 전국민의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가 지난주 전세계 110만 불우어린이를 후원하는 국제아동기구 플랜 인터내셔널 한국지부 자선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운재 선수는 이 자리에서 월드컵 때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감동을 받았다는 카메룬의 13살 소년 브레스코의 평생 후원자가 됐습니다.

    변변한 축구공, 축구화 하나 없이 축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을 듣고 가난 때문에 꿈을 접을 뻔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 이운재(수원 삼성 골키퍼): 한국에 초청해서 제가 뛰는 그라운드에 같이 한번 그라운드에서 뛰어보고 싶습니다.

    ● 기자: 부인 김연주 씨도 남편이 바쁠 때면 대신 편지를 쓰고 선물도 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운재 선수는 올 한해는 한솥밥을 먹는 수원 삼성 선수들이 모두 사랑의 전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 이운재(수원 삼성 골키퍼): 선수들이 본받아서나도 한번 해 볼까 이런 생각도 해 볼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이 아니라 다 끌고 들어와야죠.

    같이 할 수 있도록요?

    네.

    좋은 일이고 나쁜 일이 아니기 때문에

    ● 기자: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대구지하철 참사의 소식을 듣고 귀국 즉시 성금을 내러 달려가기도 했던 태극전사 수문장은 아직 갚아야 할 사랑이 한참 남았다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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