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노무현 대통령 대북송금 특검법 공포 선언,여야의 반응[권순표]

노무현 대통령 대북송금 특검법 공포 선언,여야의 반응[권순표]
입력 2003-03-14 | 수정 2003-03-14
재생목록
    [노무현 대통령 대북송금 특검법 공포 선언,여야의 반응]

    ●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을 공포하기로 한 데 대해서 오늘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권순표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을 공포한 데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박종희(한나라당 대변인): 정치권의 신뢰가 회복됐습니다.

    대북송금 사건은 이제 특검에게 맡기고 우리 당은 경제 살리기에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 기자: 민주당의 동교동계의 일부 의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그러나 국익을 위해 독소조항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문석호(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이번 결정이 수의 힘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오만과 독선에 대하여 면죄부를 준 것으로 오해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 기자: 특검법 수용으로 일단은 새로운 여야 관계의 화해무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이고 노무현 정부의 개혁법안 추진도 힘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들과는 상당한 거리감을 갖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제가 실시될 경우 남북관계가 동결될 것임을 북한이 경고해 왔다는 점에서 남북관계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결국 특검에서 어떤 내용이 나오느냐가 파장의 규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권순표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