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무장해제 시한 1일전 이라크 바그다드 폭풍전야 전시체제 가동[이진숙]
무장해제 시한 1일전 이라크 바그다드 폭풍전야 전시체제 가동[이진숙]
입력 2003-03-16 |
수정 2003-03-16
재생목록
[무장해제 시한 1일전 이라크 바그다드 폭풍전야 전시체제 가동]
● 앵커: 미국이 정한 무장해제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이라크는 전시체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바그다드는 전쟁 전야의 긴장과 불안에 싸여 있습니다.
현지 표정, 이진숙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미국이 정한 이라크 무장해제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바그다드 시민들은 매 시각 단파 라디오 방송을 듣거나 신문을 보면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딕크리(바그다드 시민): 미국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한 것보다 더 나쁜 짓을 할 것이 남아 있나?
어떤 사태가 와도 각오가 돼 있다.
● 기자: 이미 상당수 시민들 주요 시설이 몰려 있는 바그다드를 떠나 외국이나 시골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자동차에 연료를 가득 채워두려는 시민들로 주유소는 하루 종일 만원입니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각 가정에 지하대피소를 만들 것을 권고했습니다.
큰 건물들에는 폭격 때 유리창이 깨질 것에 대비해 창문에 테이프를 붙여두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시가전을 대비해 파놓은 참호들이 눈에 띕니다.
박웅철 이라크 담당 대사는 어제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한국민들에게 3월 17일 이전에 이라크를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 박웅철(이라크 담당 대리 대사):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의 시일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라크에 체류하는 우리 재외 국민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라크에서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 기자: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 전역을 4개 작전지역으로 나눈 다음 사담 후세인 등 측근 4명에게 지휘권을 주고 미국의 어떤 공격에도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쟁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바그다드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 앵커: 미국이 정한 무장해제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이라크는 전시체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바그다드는 전쟁 전야의 긴장과 불안에 싸여 있습니다.
현지 표정, 이진숙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미국이 정한 이라크 무장해제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바그다드 시민들은 매 시각 단파 라디오 방송을 듣거나 신문을 보면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딕크리(바그다드 시민): 미국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한 것보다 더 나쁜 짓을 할 것이 남아 있나?
어떤 사태가 와도 각오가 돼 있다.
● 기자: 이미 상당수 시민들 주요 시설이 몰려 있는 바그다드를 떠나 외국이나 시골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자동차에 연료를 가득 채워두려는 시민들로 주유소는 하루 종일 만원입니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각 가정에 지하대피소를 만들 것을 권고했습니다.
큰 건물들에는 폭격 때 유리창이 깨질 것에 대비해 창문에 테이프를 붙여두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시가전을 대비해 파놓은 참호들이 눈에 띕니다.
박웅철 이라크 담당 대사는 어제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한국민들에게 3월 17일 이전에 이라크를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 박웅철(이라크 담당 대리 대사):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의 시일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라크에 체류하는 우리 재외 국민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라크에서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 기자: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 전역을 4개 작전지역으로 나눈 다음 사담 후세인 등 측근 4명에게 지휘권을 주고 미국의 어떤 공격에도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쟁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바그다드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