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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전면전에 경고, 바그다드 시민들 사재기[이진숙]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전면전에 경고, 바그다드 시민들 사재기[이진숙]
입력 2003-03-17 |
수정 200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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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전면전에 경고, 바그다드 시민들 사재기]
● 앵커: 전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라크는 대미 결사항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시민들은 식품, 의약품, 사재기를 하는 등 바싹 다가온 전쟁 앞에 불안과 초조에 휩싸여 있습니다.
바그다드 현지에서 이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어제 군 사령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면 전 세계의 공중과 지상, 해상에서 미국을 상대로 한 반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사담 후세인(이라크 대통령): 아버지 (부시)가 실패했던 것처럼 아들 (부시)도 이번 전쟁에서 실패할 것이다.
● 기자: 시민들은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식품과 의약품 사재기를 시작했습니다.
상당수 식품값은 하루만에 2배 가량 뛰었습니다.
● 바그다드 시민: 식용유와 커피를 사러왔다.
● 포르투알(행상 어린이): 올리브 한병에 얼마냐?
2천 2백 50디나르에요.
값이 많이 올랐나?
네, 많이 올랐어요.
● 기자: 즉각 철수하라는 독일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독일인들도 오늘 바그다드를 떠나며 독일 대사관도 폐쇄할 방침입니다.
이미 상당수 시민들은 주변의 주요 시설이 드문 라마디 등 농촌지역으로 피신했습니다.
일부 상가는 며칠 전부터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바그다드가 점점 비어가고 있습니다.
전쟁 전야의 불안과 긴장이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도시를 팽팽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 앵커: 전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라크는 대미 결사항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시민들은 식품, 의약품, 사재기를 하는 등 바싹 다가온 전쟁 앞에 불안과 초조에 휩싸여 있습니다.
바그다드 현지에서 이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어제 군 사령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면 전 세계의 공중과 지상, 해상에서 미국을 상대로 한 반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사담 후세인(이라크 대통령): 아버지 (부시)가 실패했던 것처럼 아들 (부시)도 이번 전쟁에서 실패할 것이다.
● 기자: 시민들은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식품과 의약품 사재기를 시작했습니다.
상당수 식품값은 하루만에 2배 가량 뛰었습니다.
● 바그다드 시민: 식용유와 커피를 사러왔다.
● 포르투알(행상 어린이): 올리브 한병에 얼마냐?
2천 2백 50디나르에요.
값이 많이 올랐나?
네, 많이 올랐어요.
● 기자: 즉각 철수하라는 독일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독일인들도 오늘 바그다드를 떠나며 독일 대사관도 폐쇄할 방침입니다.
이미 상당수 시민들은 주변의 주요 시설이 드문 라마디 등 농촌지역으로 피신했습니다.
일부 상가는 며칠 전부터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바그다드가 점점 비어가고 있습니다.
전쟁 전야의 불안과 긴장이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도시를 팽팽하게 감싸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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