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MBC 여론조사 이라크 파병 찬반 팽팽[유재용 김연국]
MBC 여론조사 이라크 파병 찬반 팽팽[유재용 김연국]
입력 2003-03-25 |
수정 200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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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여론조사 이라크 파병 찬반 팽팽]
● 앵커: MBC뉴스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한 달을 맞아서 이라크 파병문제와 대통령의 국정수행 등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해 봤습니다.
국민은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했고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유재용, 김연국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기자1: 먼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지지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4%는 지지하지 않았으며 지지한 사람은 22%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훨씬 우세했습니다.
특히 여성 응답자는 79%나 미국의 공격을 반대했고 20대는 85%, 학생은 91%가 반대해 젊을수록 미국의 입장에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비전투병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47.5% : 47.7%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미국의 공격은 반대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로 이라크 파병을 찬성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파병을 반대한 이유로는 미국 주도의 일방적 전쟁이어서라는 의견이 61%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이라크 사태의 무력해결이 북핵문제 해결에 악영향을 줘서라는 의견이 19%였으며 세계적 반전여론 속에 한국이 고립될 것이라는 의견은 13%였습니다.
파병을 찬성한 이유로는 대미관계 개선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후복구사업 참여 등 경제적인 이유는 28%,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7%였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 기자2: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었습니다.
잘 하고 있다, 67%, 잘 못 하고 있다, 11%였습니다.
잘 한다는 쪽, 못 한다는 쪽 모두 인사정책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지층의 39%가 개혁적 인사정책을 지지 이유로 꼽았고 서민중심정책, 여야 관계 개선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적으로 본 사람들의 28%는 무리한 인사단행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지적했고 독단적 국정운영과 경제위축이 뒤따랐습니다.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제 수용에 대해서는 잘 했다는 답이 73%, 잘못 했다는 답은 16%였습니다.
특별검사의 수사범위는 미리 한정할 필요가 없다 46%, 대북송금 부분은 빼자 38%였습니다.
검찰의 SK그룹 수사에 대해 물었습니다.
기업 투명성을 높인 적절한 수사라는 응답이 45%, 경제불안을 가져온 부적절한 수사라는 응답은 34%였습니다.
하지만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벌개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에는 62%가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어제 전화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0%포인트입니다.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유재용, 김연국 기자)
● 앵커: MBC뉴스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한 달을 맞아서 이라크 파병문제와 대통령의 국정수행 등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해 봤습니다.
국민은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했고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유재용, 김연국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기자1: 먼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지지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4%는 지지하지 않았으며 지지한 사람은 22%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훨씬 우세했습니다.
특히 여성 응답자는 79%나 미국의 공격을 반대했고 20대는 85%, 학생은 91%가 반대해 젊을수록 미국의 입장에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비전투병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47.5% : 47.7%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미국의 공격은 반대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로 이라크 파병을 찬성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파병을 반대한 이유로는 미국 주도의 일방적 전쟁이어서라는 의견이 61%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이라크 사태의 무력해결이 북핵문제 해결에 악영향을 줘서라는 의견이 19%였으며 세계적 반전여론 속에 한국이 고립될 것이라는 의견은 13%였습니다.
파병을 찬성한 이유로는 대미관계 개선으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후복구사업 참여 등 경제적인 이유는 28%,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7%였습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 기자2: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었습니다.
잘 하고 있다, 67%, 잘 못 하고 있다, 11%였습니다.
잘 한다는 쪽, 못 한다는 쪽 모두 인사정책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지층의 39%가 개혁적 인사정책을 지지 이유로 꼽았고 서민중심정책, 여야 관계 개선이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적으로 본 사람들의 28%는 무리한 인사단행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지적했고 독단적 국정운영과 경제위축이 뒤따랐습니다.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제 수용에 대해서는 잘 했다는 답이 73%, 잘못 했다는 답은 16%였습니다.
특별검사의 수사범위는 미리 한정할 필요가 없다 46%, 대북송금 부분은 빼자 38%였습니다.
검찰의 SK그룹 수사에 대해 물었습니다.
기업 투명성을 높인 적절한 수사라는 응답이 45%, 경제불안을 가져온 부적절한 수사라는 응답은 34%였습니다.
하지만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벌개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에는 62%가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어제 전화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0%포인트입니다.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유재용, 김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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