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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 공보부 건물 폭격 외국기자들 대피[이진숙]

이라크 바그다드 공보부 건물 폭격 외국기자들 대피[이진숙]
입력 2003-03-30 | 수정 200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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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바그다드 공보부 건물 폭격 외국기자들 대피]

    ● 앵커: 오늘 특히 바그다드에서는 외국 언론사들의 통신시설이 설치돼 있는 이라크 공보부까지 폭격을 당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방송 송출을 해 왔던 이진숙 특파원이 현지 상황을 전해 왔습니다.

    ● 기자: 이라크전쟁 공보 활동의 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공보부 건물이 집중 공습으로 파괴됐습니다.

    공보부 옥상에 설치된 위성접시에 사격 연습을 한 것처럼 정확한 공격이었습니다.

    건물 안에 있는 사무실도 망가졌습니다.

    공보부 폭격은 기자들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연합군에 대한 시위의 일환으로 국립합창단을 동원해 피격된 공보부 건물에서 사담찬가를 녹화했습니다.

    사담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노래를 부르는 중에도 폭격 소리는 들려왔습니다.

    공보부 폭격의 여파로 건너편에 있던 은행 건물도 파괴됐습니다.

    위성 송출 시설을 공보부 옥상에 설치했던 방송사들은 장비를 모두 걷어서 오늘 팔레스타인 호텔로 옮겨왔습니다.

    정부는 공보부에 대한 공격을 수치스러운 행위라며 연합군을 비난했습니다.

    ● 알 사하프(이라크 공보장관): 이것은 정말 대단히 수치스러운 짓이다.

    ● 기자: 공보부는 사무실을 기자 대부분이 묵고 있는 이곳 팔레스타인호텔로 옮겼습니다.

    전쟁과 함께 취재 열기도 살아 있습니다.

    ● 로베르또(이탈리아 카메라맨): 공습 때 무슨 생각 하나?

    아름다운 삶을 생각한다.

    어떤 삶을?

    인생은 경이로운 것이라고 루이 암스트롱이 말하지 않았는가

    ● 기자: 바그다드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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