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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라크전]미군, 팔레스타인호텔 알자지라방송국 폭격 오폭[최혁재]

[이라크전]미군, 팔레스타인호텔 알자지라방송국 폭격 오폭[최혁재]
입력 2003-04-09 | 수정 200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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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전][미군, 팔레스타인호텔 알자지라방송국 폭격 오폭]

    ● 앵커: 미군은 이 팔레스타인 호텔과 알 자지라 TV 방송지사의 폭격이 오폭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장을 목격한 기자들은 심리전에 이용될 수도 있는 언론보도를 차단하기 위한 고의적인 공격이 아닌 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오늘 팔레스타인 호텔 포격은 방향에서 접근 저격수의 총알이 먼저 날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의 기자들은 그러나 이라크 저격수를 본적이 없다며 미군의 해명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미군측은 다만 알 자지라 지국의 폭격은 근처 지리를 모르던 상황에서 발생한 오폭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브룩스 준장: 불행한 일이다.

    우리는 언론인들을 고의로 겨냥하지 않았다.

    ● 기자: 이에 대해서도 기자들은 알 자지라 지국은 누구나 잘 아는 장소에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군의 해명을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이브라임 히말(알자지라 기자): 미군측으로부터 우리의 위치를 잘 알고 있다는 확인을 여러 번 받았기 때문에, 공격에 충격을 받았다.

    ● 기자: 미 국방부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빅토리아 클라크(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계속해서 언론인들에게 위험을 경고했다.

    바그다드는 안전한 곳이 아니다.

    그러니 떠나라.

    ● 기자: 하지만 미국 기자들조차 미군의 행위를 방송을 통해 직접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 크리스찬 아만포(CNN 기자): "바그다드에 있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군과 함께 있는 종군기자만 보호된다" 이것이 포격을 해놓고 미국이 할 대답이냐?

    ●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에서는 언론인 피해가 없었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언론인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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