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라크전]바그다드 처참한 전쟁 상처/바빌론호텔[이진숙]

[이라크전]바그다드 처참한 전쟁 상처/바빌론호텔[이진숙]
입력 2003-04-15 | 수정 2003-04-15
재생목록
    [이라크전][바그다드 처참한 전쟁 상처/바빌론호텔]

    ● 앵커: 여전히 불안과 긴장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바그다드는 평화라는 이름이 사라진 폐허의 도시입니다.

    이진숙 기자가 바그다드 시내를 돌아봤습니다.

    ● 기자: 며칠 전에 약탈당했다던 바빌론 호텔을 찾아 취재를 하던 중에 인터뷰를 하던 호텔 직원이 갑자기 뛰쳐나갔습니다.

    길 저편의 젊은이들에게 요란한 경고 사격을 했고 약탈을 하려 했던 이들은 도망을 쳤습니다.

    ● 호텔 직원: 냉장고, TV, 커튼, 카페트까지 다 가져갔다.

    ● 기자: 전쟁의 흔적은 시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껍데기만 남은 대포가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고 이라크군이 남기고 간 탱크는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사담 정권이 남기고 간 미사일들입니다.

    사담 정권은 미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서 미사일들을 교회 담벼락 옆에 배치했습니다.

    불탄 통신차량에는 많이 드세요 부시라는 낙서가 적혀 있습니다.

    평화의 도시로 불렸던 바그다드는 이제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