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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박 봉수호 헤로인 7500만달러어치 밀반입 호주 경찰 체포[성장경]

북 선박 봉수호 헤로인 7500만달러어치 밀반입 호주 경찰 체포[성장경]
입력 2003-04-20 | 수정 200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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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선박 봉수호 헤로인 7500만 달러어치 밀반입 호주 경찰 체포]

    ● 앵커: 헤로인을 호주 연안에 내려놓은 뒤에 달아나던 북한 선박이 오늘 호주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실려 있던 헤로인은 모두 50kg, 시가 7,500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성장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아침 호주 동해상에서 특수요원들이 헬리콥터에서 밧줄을 내리고 달아나던 선박에 침투합니다.

    호주 경찰 당국은 북한선적 화물선 봉수호가 7,500만 달러어치의 헤로인을 호주 빅토리아해변에 내려놓고 갔다는 첩보를 입수해 나흘간 추적 끝에 오늘 기습 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 루이스(호주 특수부대 소장): 국제 마약 거래의 하부 조직인 것으로 판단된다.

    ● 기자: 배에 있던 선장 등 30명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호주경찰은 지난 수요일 빅토리아해변 근처에서 헤로인이 든 가방을 발견했으며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인과 중국인 등 3명을 붙잡았고 1명이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봉수호는 지난 목요일부터 호주경찰의 정선명령을 무시하고 항해를 계속 했으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선박진입 작전 끝에 나포됐습니다.

    호주 경찰은 문제의 헤로인이 아시아의 골든트라이앵글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원들의 신원이나 북한이 이번 사건에 어느 정도 연루돼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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