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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인촌 아파트 사스 환자 발생 북한도 사스 경계령[김은혜]

홍콩 한인촌 아파트 사스 환자 발생 북한도 사스 경계령[김은혜]
입력 2003-04-22 | 수정 200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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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한인촌 아파트 사스 환자 발생 북한도 사스 경계령]

    ● 앵커: 사스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우리 교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서도 이 사스환자가 발생했고 북한에서도 사스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홍콩의 교민과 주재원들이 많이 사는 타이코싱 아파트 지역에서 어제 사스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교민들은 아파트를 1시간 간격으로 소독하고 서울로 간 가족들의 귀환 시기를 늦추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베이징 시내에 있는 대학에서 중국인 교수 한 명이 숨지자 한국 유학들이 대거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감염자가 2,000명이 넘는 데도 이를 숨겨왔던 중국 당국은 다른 면모를 보이면서 오늘 환자 20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 베이징 시민: 관영 언론과 비공식적 채널로 정보를 접하는데 과거엔 차이가 많이 났으나 요즘은 비슷하다.

    ● 기자: 북한에도 사스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오늘과 내일 방북 예정이던 우리 민간단체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또 주민들을 계몽하기 위해 텔레비전을 통해 방역방법을 소개했습니다.

    ● 조선중앙TV 보도: 사스가 정말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전파되고 있지 않습니까?

    사스 환자로 의심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엄격히 되돌려 보내거나 격리시켜 의학적 감시를 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기자: 한편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뒤 폐렴증상을 보인 40대 남자는 1차진단 결과 사스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오는 6월 사스 관련 제2차 국제회의를 소집하는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사스 환자가 33나라 5,100여 명이며 22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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