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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골드만삭스 사활 건 싸움/진로 법정관리 반대 집회[홍기백]

진로-골드만삭스 사활 건 싸움/진로 법정관리 반대 집회[홍기백]
입력 2003-04-23 | 수정 200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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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골드만삭스 사활 건 싸움/진로 법정관리 반대 집회]

    ● 앵커: 외자유치를 추진하려는 진로에 대해서 골드만삭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해 두 회사 간에 싸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진로의 직원들까지 나섰습니다.

    홍기백 기자입니다.

    ● 기자: 진로를 살리자며 직원들까지 나서게 된 것은 진로의 채권 3,000억 원 이상을 가지고 있는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진로의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진로 경영을 한때 자문했던 골드만삭스의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진로는 주인이 바뀌게 됩니다.

    문제는 지난 4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시점입니다.

    진로는 1조원이 넘는 외자유치가 성사될 단계에서 골드만삭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회사 가치를 떨어뜨려 경영권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또한 진로는 골드만삭스가 비밀유지 계약을 어기고 경영 자문 때 얻은 이용해 진로 채권을 사들였다고 주장합니다.

    ● 김광식((주)진로 부사장): 저희 회사를 싸게 인수해서 자기들이 특별히 다른 이익을 보기 위한 그런 것으로 우리는 봅니다.

    ● 기자: 골드만삭스 측은 진로의 외자유치 계획을 믿지 못하겠다며 법정관리만이 투명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반박합니다.

    ● 네일리 홍보이사(골드만 삭스 아시아법인): 진로가 외자유치 계획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전혀 믿을 수가 없다.

    ● 기자: 독자생존인가, 아니면 법정관리로 들어갈 것인가.

    진로의 운명은 빠르면 이달 말 법원에서 최종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홍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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