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 등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오상우]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 등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서 장관과 차관 등 참여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장관들 평균 재산은 13억 원.

노 대통령은 2억 원이 조금 넘는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오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과 권양숙 여사의 은행예금, 그리고 장남의 아파트 전세권 등을 합쳐 재산이 2억 552만 원이라고 신고했습니다.

고 건 국무총리는 35억 6,478만 원,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11억 2,700만 원,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11억 1,100만 원의 재산을 각각 등록했습니다.

신규 등록자 34명 가운데 최고의 재산가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99억 5,80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2위는 김태유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으로 57억 8,000만 원이었고 건 총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가난한 장관은 마이너스 9억 3,000만 원을 신고한 강금실 법무장관으로 나타났고,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마이너스 977만 원으로 뒤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 권오룡(행정자치부 차관보): 재산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보완 명령 요구하거나 경고 또는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 조치를 하게 되겠습니다.

● 기자: 지은희 여성부 장관 등 고위공직자 5명은 직계존속이 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해 일부만 신고 됐습니다.

이번 참여정부 고위 위원들의 평균재산은 13억 1,000여만 원으로 지난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때보다 4억 원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오상우입니다.

(오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