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재산 2억 500만원,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적어[윤능호]

[노무현 대통령 재산 2억 500만 원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적어]

●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또 청와대 비서실 고위직들은 출신에 따라서 재산의 많고 적음이 두드러졌습니다.

윤능호 기자입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신고재산 2억 552만 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 16억 4,000만 원, 김대중 전 대통령 8억 8,000만 원과 비교할 때 공직자 재산등록제 도입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적습니다.

명륜동 자택은 취임 전에 팔아 두 자녀의 결혼식 비용과 빚을 갚는 데 썼습니다.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부인과 자녀의 재산을 합해 57억 8,000만원으로 청와대 안에서 가장 많았고 변호사 출신인 박주현 국민참여 수석은 17억 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시민운동가 출신인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2억 원, 재야 출신인 유인태 정무수석은 3억 3,000만원으로 출신에 따라 빈부가 뚜렷하게 대조됐습니다.

청와대 보좌관 가운데 주식을 갖고 있는 조윤제 보좌관과 김태유 보좌관의 경우 경제관련 보좌관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박주현 수석은 15살 된 아들 이름으로 땅을 갖고 있고 문재인 민정수석은 제주도에 임야 90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윤능호입니다.

(윤능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