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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스]사스 여파 국내 경제 큰 타격[김수영]

[사스]사스 여파 국내 경제 큰 타격[김수영]
입력 2003-04-25 | 수정 200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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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스 여파 국내 경제 큰 타격]

    ● 앵커: 사스가 우리 경제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서 시작된 타격이 이제는 외환거래 위축 등 다른 곳에까지 일파만파 번져가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 기자: 사스로 인해 항공업계는 지난 9·11테러보다도 더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황금노선으로 불리던 중국 노선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탑승률이 대한항공은 14%포인트, 아시아나는 22%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 이승열(대한항공 과장): 중국 노선은 수요 감소로 인해서 전체 공급석 중에 30% 정도가 운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기자: 이라크전에 이어 사스로 인한 두 항공업계의 피해액은 현재 6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은행들도 사스의 영향으로 환전수입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루 1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억 원을 환전하던 이 은행의 공항지점은 최근에는 환전액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하루 70만 달러에 그치고 있습니다.

    ● 한정희(외환은행 대리): 하루에 저희 은행을 대략 2,000명 정도가 방문을 하셔서 거래를 하셨는데 사스 여파로 인해서 500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 기자: 공항 면세점은 손님이 40%나 줄면서 대대적인 세일행사를 벌이고 있고 주요 호텔도 예약률이 30%에 그쳐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스 충격이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면 경영이 악화돼 부도기업이 속출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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