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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 캐주얼 복장 등원 의원선서 연기 말썽[박승진]

유시민 의원 캐주얼 복장 등원 의원선서 연기 말썽[박승진]
입력 2003-04-29 | 수정 20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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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의원 캐주얼 복장 등원 의원선서 연기 말썽]

    ● 앵커: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개혁국민정당의 유시민 의원이 국회에서 의원선서를 하려다가 의원들의 반발로 하지 못했습니다.

    옷차림 때문이었습니다.

    박승진 기자입니다.

    ●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 처음 나온 유시민 의원의 옷차림은 베이지색 면바지에 깃 없는 티셔츠, 감색 상의였습니다.

    유 의원이 의원선서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의원들은 여기저기서 삿대질을 하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 인터뷰: 국회가 뭐요!

    국회가!

    청원 어딨어!

    퇴장이요, 퇴장!

    ● 기자: 정작 유 의원은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 웃음을 지었고 못마땅한 상당수 의원들이 퇴장했습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할 수 없다는 듯이 선서를 연기했습니다.

    ● 박관용(국회의장): 양복 입고 오라는 주의를 주는 국회의장이 어디 있습니까, 사전에… 선서는 내일 아침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유시민 의원은 일하는 곳에서는 가장 편한 복장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유시민(개혁국민정당 의원): 여기가 무슨 오페라 구경하거나 결혼식장 예식장은 아니지 않습니까?

    ● 기자: 지난 재선거 때 양복 정장차림으로 한 표를 호소하고 다녔던 유 의원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선서할 때 유독 편한 옷을 고집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박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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