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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지 등 미 언론 북한 이라크식 겁주기 보도[최창영]

워싱턴 포스트지 등 미 언론 북한 이라크식 겁주기 보도[최창영]
입력 2003-05-12 | 수정 200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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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포스트지 등 미 언론 북한 이라크식 겁주기 보도]

    ● 앵커: 미국의 유력 언론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에 때맞춰서 미국의 대북한 강경 방침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를 정밀 폭격했듯이 김정일을 직접 타격한다는 말까지 띄우면서 한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부시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창영 특파원입니다.

    ● 기자: 뉴욕 타임즈는 미 국방 당국이 이라크 전에서 사담의 지휘부를 직접 겨냥했던 전략을 북한에 적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이라크전 50일 동안 미국의 기습공격에 위협을 느껴 사라졌다는 정보당국의 판단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곧 북한 지도부를 정밀 타격한다는 이라크전 카드를 써 겁을 준다는 것입니다.

    주한미군 재배치도 소수 병력으로 치르는 이라크전의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북한 영공 주변에서 원격 정찰을 강화하고 있고 사담의 벙커를 폭격했던 B-117스텔스기를 남한기지에 그대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비해 북한이 주요 목표물에 대한 위장과 은닉을 시작했다고 정보 당국은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오늘 아들의 죄상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일의 실정을 고발하는 특집 기사를 2면에 걸쳐 실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족집게 공격 얘기는 물론 강성의 국방부 쪽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얘기들이 한미 정상회담을 바로 앞둔 시점에 나와서 더 민감하게 들립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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