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실험실 폭발사고 2명 사상[최기웅]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실험실 폭발사고 2명 사상[최기웅]
입력 2003-05-13 | 수정 2003-05-13
재생목록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실험실 폭발사고 2명 사상]

    ● 앵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폭발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실험물질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사고가 난 대전시 구성동의 한국과학기술원 풍동 실험실입니다.

    건물 전체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유리창은 모두 깨지고 천장에는 구멍까지 뚫렸습니다.

    산산조각이 난 철제 가스 통이 폭발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발생한 이 사고로 박사과정 25살 조정훈 씨가 숨지고 28살 강지훈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과산화수소 촉매 반응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권장혁 (한국과기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압력이 좀 과도하게 걸려서 압력차로 인한 압력 사고가 아닌가, 이렇게 지금 현재는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경찰은 조 씨 등이 과산화 수소를 이용해 공기역학 실험을 하던 중 실험기기에서 이상 반응이 일어나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90년 초에 지어진 이 풍동 실험실은 항공기 엔진 추진력 실험 등에 사용돼 왔습니다.

    경찰은 과학기술원 관계자를 상대로 실험기기의 이상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