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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 마을 한가운데 추락 조종사 1명 사망/경북 예천[이호영]

공군 전투기 마을 한가운데 추락 조종사 1명 사망/경북 예천[이호영]
입력 2003-05-13 | 수정 200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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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전투기 마을 한가운데 추락 조종사 1명 사망/경북 예천]

    ● 앵커: 공군 전투기가 마을 한 가운데에 그것도 가정집 마당에 추락했습니다.

    마을은 아수라장이 됐고 조종사는 숨졌습니다.

    이호영 기자입니다.

    ● 기자: 마을 한가운데 추락한 전투기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기체는 산산조각 난 채 흩어졌고 꼬리만 마당에 처박혀 있습니다.

    오늘 낮 1시쯤 공군 16전투 비행단 소속 F-5E제공호가 이륙 7분만에 비행장에서 1.5km 떨어진 경북 예천군 유천면 화지리 민가 지역으로 추락했습니다.

    공군 조종사 31살 김 모 대위는 탈출에 실패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전투기가 떨어진 곳은 마을 한가운데 58살 윤남규 씨 집 마당으로 주변 축사와 집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 윤남규(피해주민):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너무 커서 쳐다보니까 낮게 쭉 날아오다가 여기 처박히더라고요.

    ● 기자: 추락 현장은 바로 옆 민가에는 주민이 3명 있었으나 다행히도 사상자는 나지 않았습니다.

    공군측은 일단 엔진 결함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이정원 (16전투비행단 부단장 대령): 항공기 엔진 2개가 있습니다.

    왼쪽 엔진이 중요한 엔진인데, 그 쪽이 고장 났다 라는 것을 알고 임무가 안 되기 때문에 바로 착륙을 지시를 했는데

    ● 기자: F-5E 제공호는 지난 8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립 생산된 전투기로 최대 속도 마하 1.6의 로켓포와 유도탄 장착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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