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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크레인 추락 5명 사망 4명 부상/평택 현화택지개발지구[박광운]

타워 크레인 추락 5명 사망 4명 부상/평택 현화택지개발지구[박광운]
입력 2003-06-30 | 수정 200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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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 크레인 추락 5명 사망 4명 부상/평택 현화택지개발지구]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이 또 무너졌습니다.

    오늘 경기도 평택 한 아파트건설현장에서 일어난 타워크레인 붕괴사고로 작업인부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먼저 박광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타워크레인이 붕괴된 경기도 평택의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크레인의 철골기둥만 서 있고 70m 길이의 노란색 회전날개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신축중인 아파트도 크게 부서졌습니다.

    ● 목격자: 게이지가 한단 '덜컥' 하면서 떨어지는 소리가 났고… 위에 마스터 인양하던 게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꽝' 들렸고…

    ● 기자: 오늘 사고로 타워크레인 위에서 일을 하던 45살 이용대 씨 등 5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나자 긴급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유압 절단기를 이용해 크레인 철골에 깔린 작업인부들을 구조했습니다.

    추락을 겨우 모면한 작업인부 1명은 크레인 꼭대기에 매달려 있다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 김완수(소방헬기 구조자): 막 요동쳤다.

    사방으로 흔들리니까.

    그거 놓치는 순간에… 그리고 잡고 있을 땐 정신을 잃었다.

    ● 기자: 오늘 사고는 철골기둥과 회전날개 연결부위에 핀을 박아놓는 작업을 하던 중 회전날개가 하중을 이기지 못해 기둥을 타고 50m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크레인타워가 그대로 주저앉으면서 탑을 지탱해 주던 보조파이프들이 20여 미터나 끊어져 나갔습니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공사장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광운입니다.

    (박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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