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영화 <부시맨> 주인공 니카우 사망[허무호]

영화 <부시맨> 주인공 니카우 사망[허무호]
입력 2003-07-06 | 수정 2003-07-06
재생목록
    [영화 <부시맨> 주인공 니카우 사망]

    ● 앵커: 80년대 히트작인 영화 ‘부시맨’의 주인공 니카우가 최근 사망했습니다.

    문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그의 삶을 허무호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 기자: 지난 80년 제작된 영화 부시맨입니다.

    비행기에서 떨어진 콜라병 때문에 혼돈을 겪는 원시 부족민의 좌충우돌 활약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 부시맨 니카우는 때 묻지 않은 해맑은 웃음으로 일약 국제적인 스타로 떠오릅니다.

    영화는 무려 8,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 니카우('부시맨' 주연):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나를 찾아왔다.

    아마도 난 영화스타인 것 같다.

    ● 기자: 어울리지 않는 복장으로 일본 음식을 먹고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홍콩 영화 시리즈에 출연했던 니카우.

    문명세계에 길들여지듯 점점 현대인을 닮아갔습니다.

    ● 니카우('부시맨' 주연): 만약 내게 50만 달러가 생기지 않으면 난 일하지 않겠다.

    ● 기자: 니카우는 90년대 초반 돌연 고향 칼라하리 사막으로 되돌아갔고 나미비아 당국은 최근 니카우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니카우 본인도 정확한 나이를 몰라 올해 59살 정도로만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족민들 사이에 분란을 일으켰던 콜라병을 버리기 위해 세상 끝을 찾아 나섰던 니카우.

    현대인이 버려야 할 콜라병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허무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