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국립보건원 사스 비상 방역 종료 선언[현원섭]

국립보건원 사스 비상 방역 종료 선언[현원섭]
입력 2003-07-07 | 수정 2003-07-07
재생목록
    [국립보건원 사스 비상 방역 종료 선언]

    ● 앵커: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가 국내에서 2차 전파 한 건 없이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오늘로 국내 사스 방역을 종료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 기자: 국내 사스 비상방역이 오늘로 종료됐습니다.

    ● 김문식(국립보건원 원장): 세계보건기구가 오늘 자로 사스 감염의 연쇄 고리가 끊겼다고 공식 선언을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사스 방역을 종료합니다.

    ● 기자: 비밀리에 사스 관련 환자를 진료했던 격리병동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 백재중(사스 추정환자 진료의사): 가족들한테도 안심을 시켜야 되는 것, 그리고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가도록 해 드려야 되는 게 저희들의 임무였습니다.

    ● 기자: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이후 다섯 달 동안 3명의 추정환자와 17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고 2,200명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90만 명이 공항이나 항만에서 사스검역을 받았고 23만 명은 전화추적조사를 받았습니다.

    해외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30개 나라에서 8,439명의 추정환자가 발생해 10%에 가까운 812명이 숨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망자가 없었습니다.

    ● 권준욱(국립보건원 방역과 과장): 일선 방역요원들과 역학조사관들 모두의 노력으로 2차 전파 없이 사스를 성공적으로 막았습니다.

    ● 기자: WHO는 우리나라를 사스 방역 성공 국가로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올 가을에 다시 한 번 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