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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창립일 9년 무분규 노사가 함께 축제[전재호]

현대중공업 노조창립일 9년 무분규 노사가 함께 축제[전재호]
입력 2003-07-25 | 수정 200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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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노조창립일 9년 무분규 노사가 함께 축제]

    ● 앵커: 9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우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가 노조창립일을 맞아 축제를 열었습니다.

    준비한 김밥 길이만 2.6km가 넘습니다.

    전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노조위원장과 사장이 함께 건배를 제의하자 회사 강당에 운집한 5만여 명의 직원과 주민들이 일제히 건배를 외치며 화답합니다.

    올해로 무분규 9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노사 양측은 서로의 노고를 치켜세우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오늘 노조창립일 잔치를 위해 마련된 맥주는 무려 2000만CC, 2.

    5톤 트럭 9대 분량으로 웬만한 호프집이 6개월을 팔아도 못 파는 양입니다.

    직원 부인들이 8시간 동안 쌀 16가마를 쏟아 만든 김밥은 총길이가 9.

    6km나 됩니다.

    ● 최선규 위원장(현대중공업 노조): 과격한 어떤 투쟁보다는 회사와 대화와 타협으로써 정책적인 변화를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 기자: 90년대 128일간의 총파업과 골리앗크레인 투쟁 등 대형분규가 끊이지 않았던 기업체의 모습이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잦은 파업과 해고 사태로 큰 시련을 겪었던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우선시 하면서 서로 양보를 통해 이뤄낸 노사타협의 결실입니다.

    ● 민계식 사장(현대중공업): 우리 사우들을 정말 우리 가족처럼 따뜻하게 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거 두 가지가 우리 9년간 노사분규 없이 이렇게 이루어온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노사화합에 신뢰를 보내는 외국 선물사들의 주문이 늘면서 회사는 벌써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선박을 수주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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