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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자살]투신자살 전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이상현]
[정몽헌 자살]투신자살 전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이상현]
입력 2003-08-04 |
수정 200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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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자살][투신자살 전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
● 앵커: 정몽헌 회장은 왜 죽음을 택했을까.
정 회장은 어제 하루 가족들과 식사도 함께 했고 평소와 전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 회장이 어제 하루 누구를 만나 무엇을 했는지 이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정몽헌 회장은 어제 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1시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서울의 한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반.
호텔 내 스포츠클럽에서 1시간 정도 사우나를 한 뒤 호텔 로비에서 고교동창인 재미사업가 박 모씨를 만났습니다.
● 호텔 관계자: 1시에서 1시 반쯤에 들어가셨고 사우나에서 나간 시각은 2시 반에서 3시 쯤에…
● 기자: 정 회장과 박 씨는 호텔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곳에 두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강남의 한 음식점으로 함께 향했습니다.
오후 6시, 음식점에는 정 회장의 부인과 큰딸 등 가족 4명이 미리 기다리고 있었고, 박 씨를 포함한 6명이 두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자살을 결심한 듯 가족들과의 마지막 만찬을 나눈 셈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오후 8시, 가족들과 헤어진 정 회장은 박 씨와 함께 인근의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곳에서 3시간 동안 와인 2병을 나눠 마시며 골프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 술집 종업원: 그냥 와인 좀 드시다 가셨어요.
그래서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했는데, 평소랑 똑같았어요…
● 기자: 밤 11시, 정 회장은 친구 박 씨 헤어져 현대 계동 사옥으로 향했고 11시 50분쯤 12층 자신의 집무실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 이길범(서울 종로경찰서 서장): 회사로 들어오기 전에 무슨 다른 일이 있었는가 깊이 있게 수사를 하겠습니다.
● 기자: 한두 시간이 흐른 시각, 정 회장은 유서 세 통과 함께 시계, 안경을 책상 위에 벗어두고 창문을 열어 몸을 던졌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 앵커: 정몽헌 회장은 왜 죽음을 택했을까.
정 회장은 어제 하루 가족들과 식사도 함께 했고 평소와 전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 회장이 어제 하루 누구를 만나 무엇을 했는지 이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정몽헌 회장은 어제 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1시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서울의 한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반.
호텔 내 스포츠클럽에서 1시간 정도 사우나를 한 뒤 호텔 로비에서 고교동창인 재미사업가 박 모씨를 만났습니다.
● 호텔 관계자: 1시에서 1시 반쯤에 들어가셨고 사우나에서 나간 시각은 2시 반에서 3시 쯤에…
● 기자: 정 회장과 박 씨는 호텔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곳에 두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강남의 한 음식점으로 함께 향했습니다.
오후 6시, 음식점에는 정 회장의 부인과 큰딸 등 가족 4명이 미리 기다리고 있었고, 박 씨를 포함한 6명이 두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자살을 결심한 듯 가족들과의 마지막 만찬을 나눈 셈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오후 8시, 가족들과 헤어진 정 회장은 박 씨와 함께 인근의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곳에서 3시간 동안 와인 2병을 나눠 마시며 골프 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 술집 종업원: 그냥 와인 좀 드시다 가셨어요.
그래서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했는데, 평소랑 똑같았어요…
● 기자: 밤 11시, 정 회장은 친구 박 씨 헤어져 현대 계동 사옥으로 향했고 11시 50분쯤 12층 자신의 집무실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 이길범(서울 종로경찰서 서장): 회사로 들어오기 전에 무슨 다른 일이 있었는가 깊이 있게 수사를 하겠습니다.
● 기자: 한두 시간이 흐른 시각, 정 회장은 유서 세 통과 함께 시계, 안경을 책상 위에 벗어두고 창문을 열어 몸을 던졌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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