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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자살]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비운의 가족사[이성일]

[정몽헌 자살]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비운의 가족사[이성일]
입력 2003-08-04 | 수정 200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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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헌 자살][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8남 1녀 비운의 가족사]

    ● 앵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아버지로부터 부와 명예를 물려받았지만 그들에게는 불운한 일도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8남 1녀 가운데 3명이 사고나 자살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정몽헌 회장의 빈소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 사후 처음으로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었습니다.

    빈소에 모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

    한방을 쓰며 자라 생전에 가장 친했다던 동생 정몽준 의원 등 형제 모두는 갑작스러운 죽음에 말문이 막힌 듯했습니다.

    ● 기자: 최근에 (정몽헌 회장) 만나서 이야기 나눈적 없나요?

    ● 정몽준(현대백화점 회장):…

    ● 기자: 결국 정몽헌 회장은 지난 2000년 그룹 경영권을 놓고 형제가 벌였던 왕자의 난 이후 형제들과 끝내 화해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의 추모행사도 따로 가지며 서로 서먹한 사이를 표출시켰던 형제들.

    그래서 정몽헌 회장은 최근 심한 심적 고통을 받으면서도 형제들에게 마음을 터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8형제 가운데 남은 사람은 5명.

    첫째 몽필 씨가82년 교통사고로, 90년에는 넷째 몽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오늘 몽헌 회장까지 숨진 세 사람 모두 사고사나 자살입니다.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 그리고 계속해서 찾아드는 불행한 죽음으로 빈소를 지키는 정씨 형제들의 얼굴은 더욱 어두웠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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