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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한국인 대학생 3명 배낭여행객 잇단 익사사고[임태성]

스위스 한국인 대학생 3명 배낭여행객 잇단 익사사고[임태성]
입력 2003-08-12 | 수정 200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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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한국인 대학생 3명 배낭여행객 잇단 익사사고]

    ● 앵커: 해외 배낭여행에 나선 우리 한국 대학생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폭염을 피해서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하는 등 배낭여행간 우리 대학생들 익사사고가 연속해 일어났습니다.

    임태성 특파원입니다.

    ● 기자: 지난 나흘새 3명의 한국인 대학생이 스위스의 계곡과 호수에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지난 7일 대학생 19살 임 모 군이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수영하다 실종됐습니다.

    임 군은 다른 대학생 일행과 함께 여행사에서 기획한 유럽 배낭여행에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 현지 여행사 관계자: 수영하고 나오다가 갑자기 쑥 빠져 들어갔다.

    로프를 던지고 현지 외국인도 잡아 끌었지만…

    ● 기자: 지난 9일에는 역시 유럽 배낭여행에 나섰던 대학생 24살 서 모 씨가 아레강에서 수영미숙으로 숨졌습니다.

    또 하루 뒤인 그저께에는 루체른 호수 옆 야외풀에서 22살 이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최근 유럽대륙을 휩쓸고 있는 폭염을 피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위스의 호수나 강물은 그렇지 않아도 차갑지만 오랜 무더위로 인해 빙하가 많이 녹는 사람에 계곡도 급류를 이루고 수온 또한 매우 낮아져 수영하기는 무척 위험한 상태입니다.

    ● 홍영종 영사(스위스 대사관): 정보를 미리 알고 오고… 수영 안 하는게 좋겠어요.

    스위스에서는…

    ● 기자: 스위스에서는 지난주 네덜란드인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올여름 익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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