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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민은행 전업주부 신용카드 발급 제한[김수영]

국민은행 전업주부 신용카드 발급 제한[김수영]
입력 2003-08-14 | 수정 200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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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전업주부 신용카드 발급 제한]

    ● 앵커: 앞으로는 전업주부들, 카드 신규발급이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여성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게 되자 카드사들이 당장 전업주부부터 신규카드 발급을 제한키로 것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 기자: 국민은행 신용카드 매장을 찾은 전업주부 이명호 씨는 소득이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다는 설명에 놀랐습니다.

    ● 인터뷰: 주부시잖아요.

    그래서 고객님, 바로 카드 본인으로는 발급이 안 되시고요.

    ● 기자: 남편의 소득을 기준으로 주부들에게 카드를 발급하던 관행은 국민은행이 이번 주부터 없애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 함영탁(국민은행 차장): 전업주부라고 하더라도 남편의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로 카드를 발급해 드렸습니다 마는 앞으로는 신용관리강화 차원에서 가족카드로 발급하여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 기자: 경기침체로 가정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주부들의 카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실제 30대와 40대 여성 신용불량자 수는 작년 6월부터 각각 13만 명, 17만 명이나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경제력에 제약을 받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주부는 직업이 없다는 한가지 이유로 (카드를) 못 받는다는 건 불이익, 불공평하지 않나요.

    ● 기자: 국민은행의 전업주부 카드 발급 제한 방침은 곧 다른 은행이나 전업카드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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