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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U대회 북한 기자단과 보수단체 격렬한 몸싸움[최고현]
대구 U대회 북한 기자단과 보수단체 격렬한 몸싸움[최고현]
입력 2003-08-24 |
수정 200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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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U대회 북한 기자단과 보수단체 격렬한 몸싸움]
● 앵커: 유니버시아드가 열리고 있는 대구에서는 북한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시민단체 회원들과 이를 막는 북한 기자들이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후 보수단체 회원들이 북한 비난 기자회견을 하던 대구유니버시아드 미디어센터 앞 광장.
취재를 나가다 이를 본 북한 기자 5명이 회견을 저지하기 위해 들이닥치면서 양측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과정에서 탈북자를 지원하는 독일인 의사 폴로 첸 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북한 기자들도 인공기 휘장이 달린 와이셔츠가 찢어지고 손가락이 다치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은 오후 2시부터 가진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비난하고 언론의 북한 응원단에 대한 편향보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기자들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공개적인 모독은 노골적인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김광진(북한 기자): 당장 치우라고요.
● 기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현장 주변에는 경찰도 배치되어 있었지만 북한 기자들과 집회 당사자들과의 충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는 보수단체의 회견을 허용해 놓고도 북한 기자들의 접근을 막지 않은 경찰과 관계 당국은 안이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최고현 기자)
● 앵커: 유니버시아드가 열리고 있는 대구에서는 북한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시민단체 회원들과 이를 막는 북한 기자들이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후 보수단체 회원들이 북한 비난 기자회견을 하던 대구유니버시아드 미디어센터 앞 광장.
취재를 나가다 이를 본 북한 기자 5명이 회견을 저지하기 위해 들이닥치면서 양측 간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과정에서 탈북자를 지원하는 독일인 의사 폴로 첸 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북한 기자들도 인공기 휘장이 달린 와이셔츠가 찢어지고 손가락이 다치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은 오후 2시부터 가진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비난하고 언론의 북한 응원단에 대한 편향보도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기자들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공개적인 모독은 노골적인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김광진(북한 기자): 당장 치우라고요.
● 기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현장 주변에는 경찰도 배치되어 있었지만 북한 기자들과 집회 당사자들과의 충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는 보수단체의 회견을 허용해 놓고도 북한 기자들의 접근을 막지 않은 경찰과 관계 당국은 안이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최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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