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북한 홍옥성 대구 U대회 여자 유도 첫 금메달[박충희]
북한 홍옥성 대구 U대회 여자 유도 첫 금메달[박충희]
입력 2003-08-27 |
수정 200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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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홍옥성 대구 U대회 여자 유도 첫 금메달]
● 앵커: 북한 선수들이 여자 유도에서 남북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보도에 박충희 기자입니다.
● 기자: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남북의 누이가 사각의 매트 위에서 만났습니다.
작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재패한 북한의 홍옥성과 우리의 기대주 양미영.
두 선수의 굳어버린 얼굴을 향해 감독들의 고함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옥성아, 나와라.
자세 낮추고 앞으로 나와라.
● 기자: 북한 임원들의 초조한 표정 뒤로 외국 임원들마저 흥미로운 눈빛으로 경기에 몰입합니다.
한 핏줄이라 해도 승패를 가리지 않을 수는 없는 법.
팽팽한 승부는 결국 유효 하나가 앞선 홍옥성의 승리로 끝났고 응원단의 아낌없는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 이수영: 졌다거나 이렇게 슬프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 들고요.
같이 이렇게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고요.
● 기자: 결승에 진출한 홍옥성은 프랑스의 유러니 팡을 누르고 마침내 북한에 첫 금 소식을 전했습니다.
● 홍옥성 선수(북한 첫 금메달 획득): 조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했다는 그 한 가지 생각밖에 없습니다.
● 기자: 감격에 젖은 북측의 승자를 향해 관중들은 한반도기를 내걸어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응원단은 이틀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짙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 앵커: 북한 선수들이 여자 유도에서 남북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보도에 박충희 기자입니다.
● 기자: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남북의 누이가 사각의 매트 위에서 만났습니다.
작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재패한 북한의 홍옥성과 우리의 기대주 양미영.
두 선수의 굳어버린 얼굴을 향해 감독들의 고함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옥성아, 나와라.
자세 낮추고 앞으로 나와라.
● 기자: 북한 임원들의 초조한 표정 뒤로 외국 임원들마저 흥미로운 눈빛으로 경기에 몰입합니다.
한 핏줄이라 해도 승패를 가리지 않을 수는 없는 법.
팽팽한 승부는 결국 유효 하나가 앞선 홍옥성의 승리로 끝났고 응원단의 아낌없는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 이수영: 졌다거나 이렇게 슬프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 들고요.
같이 이렇게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고요.
● 기자: 결승에 진출한 홍옥성은 프랑스의 유러니 팡을 누르고 마침내 북한에 첫 금 소식을 전했습니다.
● 홍옥성 선수(북한 첫 금메달 획득): 조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했다는 그 한 가지 생각밖에 없습니다.
● 기자: 감격에 젖은 북측의 승자를 향해 관중들은 한반도기를 내걸어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응원단은 이틀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짙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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